소영(가명)이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아직까지 어려서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성장해야 하지만 소영이의 부모님은 지금 소영이와 함께 살지 않고 계십니다.
4년 전인 2003년, 소영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고 동생인 용준(가명)이는 6살, 소현(가명)이는 5살로 모두 어려 부모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였을 때 소영이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1억원이 넘는 카드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소영이의 아버지는 안경회사에 잘 다닌다고 알고 있었고, 소영이의 어머니는 아이들 키우면서 지내고 있다고 알고 있었던 소영이 할아버지 할머니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그렇게 많은 빚을 지게 되었는지.... 문제가 커지자 소영이의 어머니는 어린 3남매를 두고 집을 나가버리셨습니다. 카드빚 때문에 어려운 건 소영이의 아버지도 마찬가지였고, 아버지 혼자 어린 아이들을 돌보기가 힘들자 소영이 3남매를 할아버지 할머니께 맡긴 채 아버지마저도 집을 나가버리셨습니다. 그게 벌써 4년전 입니다.
노령으로 인한 노안과 청력감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와 동맥경화와 관절염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진료 받아야만 하는 할머니는 본인들도 수급권자로 국가의 보조를 생활해야 하는 어려운 형편에 어린 세 손주를 맡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슬하에 세 아들을 두었으나 어느 자식하나 넉넉하게 살지 못하고 어려운 생활을 하더니 기어이 막내아들인 소영이의 아버지마저 엄청난 카드빚을 지고 숨어서 지내는 것이 가슴이 아플 따름입니다.
현재 소영이는 초등학교 4학년, 용준이는 초등학교 2학년, 소현이는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또래 아이들은 학원도 다니고 부모님과 함께 놀이동산에도 놀러가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는 생계비로 지원되는 월 60만원으로 생활유지도 겨우하고 있는 실정이라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마음같이 충분히 해주지도 못하고, 건강이 좋지 않아 아이들에게 맞추어 나들이 한번 다녀오는 것이 힘들기만 한 실정입니다. 그나마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교실에 아이들이 다니고 있어 숙제지도와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린 손주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때까지 주위에서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계십니다.
소영이의 어머니, 아버지는 현재 가출한 상태이며 가끔씩 전화하시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는 모르는 형편입니다. 연로한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린 손주들을 돌보고 계시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으로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 발달 할 수 있도록 후원이 요청되는 바 추천하오니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