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가명)이는 현재 남동생인 민우(가명)와 함께 살고 있는 소년가장입니다.
민준이의 어머니는 민준이 나이 4살 때 아버지의 무능력함과 질병으로 인하여 가출하였고, 아버지마저 5년 전에 지병인 당뇨와 심장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아버지 사망 이후에 인근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가 와서 보살펴 주고 있지만, 할머니도 20년 전부터 앓고 계신 당뇨와 백내장이 악화되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신장이 좋지 않아 격일에 한번은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건강이 좋지 않긴 하지만, 가여운 손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져 자리에 누워 계실 수만은 없는 형편입니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민준이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현재 컴퓨터학원에 다니면서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따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생인 민우도 중학교 2학년으로 학교생활에 열심입니다. 또한 건강이 민준이 형제는 좋지 않은 할머니를 돕기 위해 집안일도 스스로 해 내는 멋진 아이들입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민준이가 또래들보다 잘 먹지 못해 왜소하여 중학교 1-2학년 정도의 체구이고, 말수가 별로 없어 혹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현재 정부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월세와 할머니의 약값과 식비 등을 제하고 나면 겨우 생계를 이어 나가는 형편이어서 앞으로 민준이와 민우가 성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주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민준이와 민우가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후원자님의 작은 정성은 소중한 씨앗이 되어 열매를 맺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