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이는 2011년 7월에 급성간암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10평 남짓한 주택의 월셋방에서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 전 사업실패로 인한 가계부채로 현재까지 채권자들이 집으로 찾아와 돈을 갚을 것을 요구하며 협박하고 있어 어머니와 지연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 중학교 3학년인 지연이는 운동에 특별한 소질을 보이며 축구선수가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춘기의 아버지와의 갑작스러운 이별과 채권자들의 협박 등으로 정서적인 불안감을 겪으며 머리를 자주 흔들거나 다른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소리를 내는 등 틱장애로 인한 정신과 치료와 약물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동생 수연이는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성격도 밝아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여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가정상황의 변화와 가족들의 정신적 고통을 지켜보는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아이어른’이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사실상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지연이의 가정은 월 45만원의 수급비로 월세20만원과 매달 빚을 갚으면 기본적인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연이와 수연이가 보다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