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1학년인 가은이는 총 7명의 식구가 함께사는 다자녀 가정으로

오래전 오토바이 사고로 수술을 받으신 후 다니던 공장을 그만두시고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으로 가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아버지와 천식으로 건강이 좋지 못한 어머니,

아래로 초등학교 6학년 여동생과 초등학교 1학년, 유치원에 다니는 6살된 남동생 그리고 올해26개월 된 막둥이 동생까지 총 네명의 동생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지금 가은이네 가족은 15평 남짓한 월세방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채광이 잘 되지 않고 누수로 인해 벽지의 대부분이 떨어져 있고 곰팡이와 바퀴벌레가 많아 위생상 매우 불량한 상태입니다.

중학생으로 한참 공부를 할 때인 가은이에게 공부방은 커녕 7명의 식구가 다 함께 생활하다보니 사춘기에 접어든 가은이에게는 심리적으로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하니 도서관을 다닐 수 있는 형편은 되지 못하고 엄마를 도와 집안일과 동생들을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또래의 친구들처럼 마음껏 놀 수 있는 여건도 되지 못합니다.

이러한 가은이에게 자신의 공부방이 없는 것보다 더욱 걱정인 것이 있습니다.

집안 환경이 깨끗하지 못하니 어머니와 이제 생후 23개월 된 막내 동생은 천식을 앓고 있으며 넷째동생은 아토피와 피부염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비의 부족으로 지속적인 치료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며 무엇보다 생활환경이 개선되어야 하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이도 여의치 않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아버지는 현재 용역회사의 알선으로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달에 월 120만원 남짓한 생활비로 7명의 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월세 10만원과 공과금 10만원을 제외한 90만원으로 일곱식구가 생활하다보니 생활비의 대부분은 주부식비에 소비되며 사실 성장기의 먹고싶은 것들을 배불리 먹을 수 있을리 만무합니다.

가은이는 글쓰기에 소질이 있고 재능도 많습니다. 학교에서도 글쓰기에 뛰어난 윤곽을 드러내 교내백일장에서 항상 상을 휩쓸었습니다. 가은이 이야깃 속 주인공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국엔 "행복하게 잘 살았다."라는 해피엔딩이 대부분입니다. 아마 가은이의 소망이 담겨져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가은이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이러한 가은이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서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후원자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작은 관심이라도 가은이에게는 큰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함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후원담당: 김정선

연락처 : 955-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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